(VOD)이라크 주둔 미군 마지막 전투병력 철수

  • 등록 2010-08-20 오후 6:50:23

    수정 2010-08-20 오후 6:56:48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 병력이 이번 달 말에 완전히 철수하는 것을 앞두고 이라크에서는 치안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군 전투 병력은 사실상 철수를 이미 완료했고 남은 미군은 이라크군 훈련 임무만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철수하고 있는 미군을 상대로 또 다시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라크에 주둔했던 미군의 마지막 전투 병력들이 이라크 남부 국경을 통과해 쿠웨이트로 넘어왔습니다.

이로써 미국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이후 7년 반 만에 이라크에 주둔해 왔던 미군 전투 병력은 사실상 철수를 완료했습니다.

전장을 벗어난 미군들도 이제는 안도감을 내비칩니다.

(인터뷰)미군
<기자: 국경을 넘을 때 소감이 어땠습니까?>
안심됐죠. 안심이에요.

이로써 이라크의 미군 병력은 전투병력 6000명과 지원 병력 5만 명을 합쳐 5만6000명만 남게 됐습니다.

나머지 전투 병력도 이번 달 말까지 철수할 예정이고, 지원 병력 5만 명도 내년까지 완전 철수할 계획입니다.

미군의 숫자는 이처럼 줄고 있지만 자치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이라크의 치안 상황은 최근 극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군철수에 대한 이라크 국민들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다우드 카림/이라크 시민 
이라크 보안군은 미군이 없어도 안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임무를 수행할 능력이 충분해요. 미군이 만든 문제들도 해결할 거고 이라크 내 문제들을 해결할 겁니다.


(인터뷰)타머 모하메드 하산/이라크 시만
제 생각에 우리는 아직 미군이 필요합니다. 이라크 시민들이 그들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죠. 많은 시민들이 아직 우리 군을 믿음직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범죄 신고를 두려워하고 있어요. 심지어 어디에서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면서도 신고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죠.


한편 마지막 미군 전투 병력이 쿠웨이트로 철수한 바로 몇 시간 뒤 바그다드 북부 타지지역을 통과하고 있던 미군 호송 부대를 상대로 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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