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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8월1일부터 장거리 국제선 공시운임을 3~10% 인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인상률은 소비자에게 밝힌 인상률보다 높았다.
소비자들에겐 미국 주요노선 이코노미석 인상률이 5%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론 7.4%였다.
국토해양부에 보고된 호주 이코노미석 인상률도 발표한 10%보다 높은 12.9%였다.
아시아나항공은 "단체보다 개인 승객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개인 승객을 기준으로 인상률을 따져보는 것이 맞다"며 "공시운임은 가장 높은 운임 상한선이기 때문에 싼 단체 운임보다 개인 운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국제선 공시운임 인상을 결정한 대한항공은 단체 운임을 포함한 평균 인상률을 국토해양부에 보고했다. 당시 대한항공은 오는 8월부터 미국, 유럽, 호주 등 장거리 국제선 공시운임을 5~10% 인상한다고 국토해양부에 신고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와 관련, "소비자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신고한 것보다 낮춰서 발표한 것은 소비자를 호도하고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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