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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27.7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서서히 반등하더니 장 막판 추가 상승해 1330원대로 복귀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는 견고했고 제조업 지수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지지됐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으로 간밤 뉴욕증시는 훈풍이 불었으나 국내 증시로 분위기가 이어지진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간밤 미국 고용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환율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수급적으로도 쏠림이 없어서 결국은 다시 1330원대 레인지를 움직이는 장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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