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회생절차 쌍용차, 당장 채권단자금 전제 아닐 것"

쌍용차 회생절차 관련 "운영자금 유무부터 볼 것"
  • 등록 2021-04-15 오후 2:06:51

    수정 2021-04-15 오후 2:06:5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된 쌍용자동차(쌍용차)에 대해 15일 “운영자금 있는지 여부를 봐야 할 것”이라며 “당장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전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1층에서 쌍용차 회생절차 관련 산업은행이나 정부 차원의 지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쌍용차에 대한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은 위원장은 “회생법원이 판단해서 결정하겠지만 우선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이 살아날 수있는 가능성이고, 있다고 하면 기업을 돌려야 하는데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며 “지금까진 차를 판 자금으로 부품업체에 돈을 주며 채권단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돈을 돌렸지만, 이제 부품업체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현찰을 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서 자금이 빠듯할 수 있는데, 채권단이 스스로 돌아갈 정도가 되는지 볼 것”이라며 “당분간 특별한 자금지원 없이도 운영할 수 있다면 상황을 보고, 운영자금 부족하다고 하면 채권단이 운영자금 지원에 동의할지, 하지 않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신규 자금을 주지 않고도 차를 팔아서 운영할 정도가 되면 굳이 채권단이 지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며 “1개월 후, 2개월 후, 3개월 후, 6개월 후 흐름을 예측, 채권단이 지원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자금 지원이 전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에 재산 보전처분 결정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어 회생절차 개시 여부와 법정관리인 등에 대한 의견조회를 거쳤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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