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철수는 바지 사장, 여당에선 김한길.."

  • 등록 2015-12-13 오후 9:58:00

    수정 2015-12-15 오후 7:03:3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를 바지사장에 비유했다.

진중권 교수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비주류의 맹주로 떠올랐지만 안철수는 사실상 바지사장이다. 여당에선 뒤에 김한길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문재인 사퇴시키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한들 혁신을 할 수 있을까. 혁신하려는 순간 바로 비주류가 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중권은 “안철수가 대표나 비대위장이 돼 혁신하려면 당장 박지원부터 내쳐야 한다. 감옥에 있는 사람도 탈당시키고 기소만 당한 사람도 알아서 불출마 선언하는데 이미 선고까지 받은 사람을 봐주면 그 순간 혁신은 자동으로 물 건너가게 된다”고 꼬집었다.

또 “결국 자리를 유지하려면 비주류와 모종의 거래를 하는 수밖에 없다. 즉 그들의 이익관리 위원장 역할을 해야 대표나 비대위원장 자리를 보존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그게 그가 표방하는 ‘새정치’인가”라고 반문했다.

진중권은 안철수에 대해 “당내 기반이 없다면 다른 방식으로 자기만의 정치적 기반을 마련했어야 했다. 없는 기반을 지역주의나 이기주의에 영합함으로써 마련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