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재추대 수락

상근 부회장에는 이승철 전무 내정
  • 등록 2013-02-18 오후 5:35:29

    수정 2013-02-18 오후 6:10: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078930) 회장)이 18일 회장단의 재추대결정을 수락했다.

회장단은 그동안 허 회장의 거듭된 고사 의사에도 불구하고, 허 회장이 지난 2년간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등 전경련이 경제계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회장에 재추대하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허 회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정병철 상근부회장의 뜻을 받아들이고, 후임에 이승철 전무를 내정했다.

전경련 상근 부회장으로 주요 그룹 회장사가 아니라 내부 승진이 이뤄진 것은 고 최종현 회장(SK 회장)시절인 조규하 부회장(‘93년~’94년)이후 처음이다. 정병철 부회장은 2009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정 부회장과 전임인 이윤호 부회장 모두 LG(003550)그룹 출신이다.

이승철 부회장 내정자(전무)
이승철 전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그는 1990년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전경련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경련은 오는 21일 플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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