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내달 4일 직원 10명과 오찬

'회장님과의 식사'에 삼성 직원 2000명 지원..경쟁률 200대 1
  • 등록 2012-08-22 오후 6:27:22

    수정 2012-08-22 오후 6:27:2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점심을 같이 할 직원 10명이 정해졌다.

2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김상욱 삼성테크윈 인사팀 차장, 김석원 삼성전자 DMC연구소 과장, 인도 출신의 판카즈 삼성전자 과장, 최희경 삼성중공업 과장, 이명녕 제일모직 과장 등 10명이 ‘회장님과의 식사’의 주인공으로 선발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
이번 행사에는 2000명 가량의 삼성 직원이 지원해 경쟁률이 200대1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급별로는 과장이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장과 대리, 사원 각 1명씩이다. 남자 5명, 여자 5명으로 남녀 균형도 맞췄다.

소속은 삼성전자(005930)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테크윈,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제일모직,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1명씩이다.

이들은 다음달 4일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에서 이 회장과 점심을 같이하면서 대화할 기회를 갖는다.

삼성그룹은 지난 6월 25일 이 회장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직원들과 식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그룹내 공개모집을 통해 대상자 선정에 들어갔다.

‘회장님과의 식사’는 그룹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삼성그룹 내부게시판에 올라 있는 관련 내용 공지의 조회건수는 17만건을 넘었다. 댓글 또한 540여건이 달렸다.

한편, 삼성그룹은 우수한 사연으로 지원한 직원 250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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