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컴즈(066270)가 운영하는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대상으로 누가, 왜 해킹 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중국발 IP로 SK컴즈 시스템에 불법으로 접근, 3500만명의 고객정보 중 이름, ID, 이메일, 전화번호,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비밀번호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중국발 IP`라는 단서로 중국 해커의 소행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해킹의 근원지가 중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중국이 취약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방통위는 현재 개인정보·보안분야 전문가와 방통위 사무관급 등 5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단을 통해,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들은 현재 SK컴즈에 파견돼 조사활동 중이다. 방통위 조사가 심도있게 진행되면, 추가적인 사고 경위가 파악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보안업계 관계자는 "전세계는 이미 사이버 공간에서 소리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은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 안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사이버 공격은 순식간에 피해를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농협중앙회의 사상 최악의 전산장애 사태는 북한의 사이버테러로 촉발된 것으로 결론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지난 5월 "2009년 7·7디도스와 올해 3·4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동일집단이 장기간 치밀하게 준비해 실행한 것"이라며 "북한이 관여된 초유의 사이버테러"라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국IBM 직원 노트북에서 발견된 81개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농협 서버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가 쉽게 발견되지 않도록 암호화하는 방식 등 독특한 제작기법이 앞선 두 차례 디도스 사건과 매우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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