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디스커버리에 의류수거함…F&F "헌옷 가구로 만들어 자원순환"

  • 등록 2024-11-06 오전 9:12:45

    수정 2024-11-06 오전 9:12:4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F&F는 패션 자원 순환을 위해 자사가 전개하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 주요 매장에 의류 수거함을 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미 판매한 상품의 생애 주기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F&F(383220)의 의지다. F&F는 헌옷을 가구로 만들어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미 F&F는 2022년부터 의류 재고를 재활용한 친환경 섬유 패널로 책상, 책장 등을 만들어 기부했다.

의류 수거함은 MLB, 디스커버리 등 주요 매장에 마련되며 방문한 고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수거 대상은 해당 매장의 브랜드 의류 상품이며 가방, 신발, 모자는 제외된다.

현재 의류 수거함은 MLB의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스타필드 하남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디스커버리의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스타필드 하남점, 가로수길점에 각각 설치돼있다.

F&F 관계자는 “의류 수거함에 입지 않는 당사의 옷을 넣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며 “판매한 상품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다하는 패션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매장에 설치된 의류 수거함. (사진=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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