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 입국 탈북민은 10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줄었다. 누적으로는 총 2만8607명의 탈북자가 입국했다.
2012년 이후로 4년째 국내 입국 탈북민은 감소추세다.
탈북민들의 성별은 여성이 70%로 대부분이었고, 함경·양강도 출신이 85%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는 20~30대 58%였고, 고졸 이하 학력(재북시)이 80% 였다.
또 탈북민들은 여전히 일반 국민 대비 생계급여 수급률이 높고, 초중고 중도 탈락률은 높아 남한 사회 적응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탈북자 수 급감 추이와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올해 탈북민 생계급여 수급률은 25.4%로 지난해(32.3%) 보다는 줄었지만 일반국민(2.6%, 2014년)에 비해서는 10배 가까이 됐으며, 초중고 중도 탈락률도 2.2%로 일반국민(0.93%)의 2배가 넘었다.
한편, 정부는 현재 탈북민으로 분류되지 않는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들은 주로 중국 출생으로, 현재 1300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 관련기사 ◀
☞ 통일부, 공채 합격 탈북민 5명 정규직 임용
☞ 통일부-중기중앙회, 탈북민과 함께 '사랑의 김장행사 '
☞ 통일부, 탈북민 맞춤형 교육 제공 위해 서울디지털대와 손잡아
☞ 남북하나재단, '탈북민을 바라보는 시선' 주제로 학술포럼
☞ 통일부-경기도, 탈북민 취업지원 위한 MOU
☞ 심재권, 탈북민 고용 지원 의무화하는 개정 법안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