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동국제강(001230)의 페럼타워 매각은 선제적인 재무구조개선 조치로, 매각대금은 하반기 돌아오는 회사채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 금융상품 포함, 별도 기준)은 작년 말 기준 5500억원 수준에서 이번에 420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부채비율도 하락하게 됐다. 올 1월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하며 부채비율(별도 기준)이 207% 수준까지 높아졌던 것에서 이번에 유형자산 처분 이익 등 평가 차익이 1700억원 이상 발생하면서 부채비율은 8% 포인트 이상 낮아져 199%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1499억원의 자본을 확충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1일부로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해 재무적 유연성을 키웠다.
실제로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으로 동국제강의 규모는 기존 매출 4조원, 자산 7조4000억원 규모에서, 매출 5조 2397억원(2014년 별도 매출 기준 단순 합산), 자산 8조892억원으로 커졌다.
동국제강은 올해 페럼타워 매각 등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고, 철강사업 통합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페럼타워을 매각한 뒤에도 삼성생명으로부터 현재 사용 중인 공간은 그대로 임대해 사옥으로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 관련기사 ◀
☞ 동국제강, 삼성생명보험에 페럼타워 4200억원에 매각
☞ 한국거래소, 동국제강에 페럼타워 매각 추신설 조회공시 요구
☞ 검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19시간 검찰 조사서 혐의 시인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비자금 부인…檢, 구속영장 청구 방침
☞ [이데일리N]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피의자' 검찰 출석 外
☞ '100억 비자금 의혹'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검찰 출석
☞ 횡령·도박 혐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검찰 출두(속보)
☞ [20일 주요 크레딧 공시]한기평, 동국제강 'A-'→'BBB+' 외
☞ 횡령·도박 혐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21일 소환(상보)
☞ 檢 '횡령·도박'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21일 소환
☞ 檢,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내일 소환
☞ 동국제강 "페럼클럽 매각 추진 계획 없다"
☞ 동국제강, 페럼클럽 매각 추진 조회공시 요구
☞ 동국제강, 유니온스틸차이나 종속회사 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