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월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한달 반여 기간 동안 약 70% 올랐다. 주가가 오른 만큼 시가총액도 늘었다. 지난달 초 4조 2100억원을 기록했던 시가총액은 현재 7조1360억원으로 불어났다.
반면 같은기간 다음카카오는 연일 내림세를 타며 22.4% 하락했다. 이에 9조원을 웃돌던 시가총액은 한달 반여 기간 만에 7조원 대로 쪼그라 들었다.
두 기업의 엇갈린 주가를 이끈건 ‘성장성’이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린 반면 다음카카오는 성장성을 이끌 신사업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주가도 떨어졌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료개혁은 미국 바이오 시밀러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성공적으로 형성된다면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0년까지 연 평균 21~34% 가량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셀트리온의 렘시마가 미국 최초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시밀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신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 눈으로 확인될 때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스몰캡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화두가 바이오에 집중 돼 있는 만큼 셀트리온 주가는 현재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지 않는 한 우상향 할 것”이라며 “성장성 한계 우려가 나오고 있는 다음카카오와의 격차는 벌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
☞[이슈n뉴스] 자꾸 보게 되는 '코스닥 시총상위주'
☞[특징주]셀트리온제약, 복제약 시장 진출 선언 불구 '약세'
☞3월의 전설로 남을 이 종목! 차기 주도테마 선두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