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김용민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김영오 씨와 관련한 악성댓글에 분노했다.
24일 김용민은 트위터에 “김영오 비난으로 까맣게 채워지는 댓글. 놀라거나 답답해하지 마세요. 한두 번 보는 꼴입니까”라고 적었다. 이는 김영오 씨의 가족사가 속속 파헤쳐지며 여론이 비난을 퍼붓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다.
| △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김용민이 김영오 씨를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 사진= 김용민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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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로 불리는 김영오 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다 건강악화로 지난 22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4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23일 스스로 김 씨 처남이라고 밝힌 사람이 인터넷상에 글을 올리면서 가족사 논란이 일었다. 그는 “김 씨는 두 딸이 어릴 때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고 누나가 이혼 후 10년간 혼자 아이들 키우느라 고통을 겪었다”며 김영오 씨를 맹비난했다.
이에 김영오 씨의 둘째 딸 김유나 양은 이혼 등 항간에 떠도는 가족사에 대해 한 언론을 통해 해명했다.
한편 김용민은 김영오 씨를 향해 폭언을 일삼은 배우 이산을 언급하며 “이 사람 나오는 작품 절대 안 보겠습니다. 혹여 개명하면 알려주세요”라고도 썼다. 앞서 이산은 김영오 씨에 대해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는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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