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의원 등 새누리당 초·재선의원 21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쇄신전대추진모임’ 첫 회의를 열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소모적 네거티브 비방 △줄세우기 관행 △단체식사 등 세몰이 관행 △청와대·주요 당직자·지방단체장 경선 관여 등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에게 △당쇄신 및 국정쇄신 방안 △당 가치 및 정체성 확립 방안 △청년 및 여성을 포함한 지지층 확대방안 △전당대회 포지티브 경선 방안 등에 대한 공개질의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모임은 공개질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26일 2차 회의를 개최한다.
아울러 이날 첫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동참의사를 밝힌 의원들까지 포함하면 ‘쇄신 전대’를 주장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30여명에 달한다고 모임 측은 설명했다.
앞서 전당대회 출마자인 김영우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청원·김무성 후보 간 신경전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세 과시, 줄 세우기, 전과 논란에 이어 여론조사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