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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005490)는 25일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이 14조5820억원, 영업이익은 7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6%와 4.7% 줄었다고 밝혔다. 수요와 가격 부진이라는 외부 악재에 발목이 잡혀 2분기 연속 1조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나타낸 것이다.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 정도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4% 늘었다.
이 가운데 포스코 개별 기준 매출은 7조6850억원, 영업이익은 581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8% 줄었고 영업이익은 23% 늘었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판매가격 하락에 따라 전분기대비 매출은 4.8% 감소했고, 조강생산도 906만9000톤으로 전분기에 비해 4.5% 정도 감소했다.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영업이익은 53.3%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7.6%를 나타내 전분기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고부가가치인 자동차와 가전용 제품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와 6.3% 늘며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월드베스트·월드퍼스트 제품 판매도 늘어 판매점유비가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실제 포스코는 원료비 427억원, 재료비 293억원 등 모두 1378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전분기 대비 제품이나 원료재고도 2051억원 감축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분기보다 2.9%포인트 올랐다.
포스코는 2분기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강화해서 경영실적 개선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마케팅활동도 폭넓게 펼칠 것”이라며 “원가절감, 글로벌 기술 리더십이나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활동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목표를 연결기준 64조원, 단독기준 32조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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