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0포인트(0.12%)오른 2002.1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각종 이벤트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발동하면서 곧 하락세로 방향을 잡아 이후 낙폭을 빠르게 키워나갔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 중 한때 1978.57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점차 회복해 장 막판 플러스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이날 지수를 방어한 것은 개인의 매수세였다. 이날 개인은 2557억원을 사들여 지난 1월 25일 3506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두 번째로 많은 매수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흐름은 오름세가 우세했다. 음식료업, 철강금속,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보험, 금융업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 종이목재 업종은 2% 넘는 강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 운수장비, 유통업, 통신업 등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2106만주, 거래대금은 3조9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92개 종목이 올랐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25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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