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건설업종 지수는 5.36% 올랐다. 업종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개별업체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업계 1위 현대건설(000720)은 전날보다 무려 7.8% 오른 8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006360)과 대우건설(047040)은 5% 넘게 급등했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대림산업(000210)·삼성물산(000830) 등도 3~4%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중소형 건설사인 한라건설(014790)과 금호산업(002990), 코오롱건설(003070) 등도 3~5%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건설업계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 자리에서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조만간 내놓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건설업계 안팎에선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내주 중 관련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진행된 국토해양부 장관과 건설업계 CEO간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지원책 이야기가 (건설주)주가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 정책이 건설업 부양 쪽에 맞춰지고 있다"면서 "그 기대감이 건설주 전반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정부가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기대감이 선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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