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방산ㆍ조선 다 갖춘 한화그룹…한화엔진·한화오션 '강세'

한화엔진, 장중 52주 신고가
  • 등록 2025-01-15 오전 9:19:48

    수정 2025-01-15 오후 2:21:2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선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화그룹 내에서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오션(042660)과 한화엔진(082740)이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중국 강경 대응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그룹내 방산과 조선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기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한화엔진은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2만5350원에 거래되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재차 갱신했다. 한화오션은 2.71% 오른 4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엔진은 한화그룹의 선박엔진 전문 기업으로, 특수선에 집중하고 있는 한화오션과 더불어 트럼프 2기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해양 방산 사업 경쟁력이 타사 대비 우월하다”며 “해양 방산 사업자로서 경쟁사 대비 25% 할증된 밸류에이션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SK증권도 이날 한화오션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42.5% 상향 조정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함정 부문에서 법 개정 혹은 예외 조항을 통한 미국 본토 함대 물량 수주 가능성까지 있다”며 “더 멀리 내다봐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의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부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국의 조선 역량이 필요하고 약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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