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솔본(035610)의 주가가 강세다. 원자력의학원으로부터 이온 가속기(사이클로트론)민간 기술이전을 받아 여러 대학병원에 공급 중인 삼영유니텍의 투자사인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13시 50분 솔본은 전일 보다 18.14% 오른 5080원에 거래 중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올 4월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중입자 치료의 결과를 공개했다.
연세암병원은 지난 19일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 치료를 받은 최모 씨가 자기공명영상(MRI)검사 결과 암 조직이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최 씨는 암세포가 사라져 정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입자 치료 소식에 암치료 효과 ‘이온 가속기’ 기술을 이용해 직접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삼영유니텍의 투자사 솔본이 주목받고 있다.
솔본의 자회사인 솔본인베스트먼트는 삼영유니텍에 투자한 4대 주요 주주로 알려졌다.
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04년 의료용 가속기(사이클로트론)의 기술을 삼영유니텍에 민간이전 한 바 있다. 사이클로트론은 조기 암 진단을 위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용 동위원소를 생산한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삼영유니텍은 가속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영유니텍은 사이클로트론의 제작부터 유지보수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