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경로 '촉각'...프란시스코-레끼마 북상 中 "안전 유의"

  • 등록 2013-10-22 오후 4:05:21

    수정 2013-10-22 오후 4:05:2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일본 열도가 북상하는 두 가을 태풍에 숨을 죽이고 있다. 27호 태풍 프란시스코와 28호 레끼마가 일본을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22일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오전 4시30분 일본 미나미다이토섬의 남동 약 600km에 위치해 북북서로 매시간 15km씩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전체 풍속은 45m/s, 최대 순간 풍속은 65m/s이다.

▲ 제28호 태풍 ‘레끼마’가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다. / 사진= 기상청 제공


프란시스코는 23일 오후 3시 이후 일본 미나미다이토 섬의 남서쪽 약 130km로 접근한 후 25일 오전 3시에는 일본의 남쪽지역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제28호 태풍 레끼마도 매시간 10km의 속도로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전체풍속은 30m/s이며 최대 순간 풍속은 40m/s에 이른다. 레끼마는 아직 소형급 태풍이지만 추후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24일 오전 9시쯤 괌 북북동쪽 약 670km 해상까지 이동,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두 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동해 전 해상과 남해 동부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서는 물결이 약 1m로 높게 일겠으며 이에 따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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