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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하락 폭을 확대하며 장중 1333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40원선에서 저항을 보이며 1330원대에서 등락을 오갔다. 마감 전 환율이 급하게 하락 폭을 좁히더니 1340원 부근까지 올랐다.
기술주 상승에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반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1340원 위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단을 제한했으나, 주말을 앞두고 달러 결제 물량이 유입되며 막판에 환율이 반등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는 네고(달러 매도)가 많이 나왔으나 주말을 앞두고 달러를 사두고 보유하려는 움직임에 다시 1340원에 근접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여전히 글로벌 달러 강세가 유효해 네고가 생각보다 많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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