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추미애, 미인이었다"..공식 사과부터 과거 인연까지

  • 등록 2017-07-24 오후 1:03:15

    수정 2017-07-24 오후 1:03:1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식 사과했다.

24일 KBS 2TV ‘냄비받침’(연출 최승희) 제작진은 홍 대표가 최근 녹화에서 추 대표에게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 방송에서 ‘사법연수원 동기’ 홍 대표가 과거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 대표에 이어 ‘냄비받침’ 녹화에 나선 홍 대표는 진행자 이경규가 “추미애 대표에게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했던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난처한 듯한 표정과 함께 “(그때 일이) 기억이 납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BS 2TV ‘냄비받침’
홍 대표는 이어 사법연수원 동기 시절의 추 대표에 대한 남다른 첫 인상도 밝혔다. 그는 “추미애 대표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미인이었다”며 “그런데 2년 동안 말 한마디 건넨 적이 없었다”며 강한 인상과 달리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또 홍 대표는 추 대표를 향한 사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릴레이 사과 행렬을 이어 갔다고.

‘냄비받침’ 제작진은 “홍준표 대표의 직설화법은 제작진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제작진에게 본인이 실수하는 것도 그대로 방송에 내달라고 했을 정도로 다부진 각오로 녹화에 임했다. 시청자분들에게 흥미진진한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냄비받침’은 오는 25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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