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뽑은 내년 컬러 유행은?

제2회 CMF 트렌드 세미나 개최
내년 유행 키워드 ‘리소네이트(RESONATE)’ 선정
  • 등록 2015-10-19 오후 2:01:33

    수정 2015-10-19 오후 2:01:3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CC(002380)는 19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2016/2017 CMF 트렌드 세미나’를 열고 내년 유행 색상 주제로 ‘레저네이트(Resonate, 깊게 울려 퍼지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CC의 CMF 트렌드 세미나는 색상(Color), 소재(Material), 제품(Finishing)에 관한 유행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는 3개 테마의 CMF 트렌드 발표와 함께 테마와 컨셉을 같이한 각종 컬러 패널, 시제품 전시 및 해설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내년도 유행 색상주제로 선정된 ‘Resonate’는 성장기가 후반으로 접어든 성숙기에서는 모든 재화의 기능과 스펙이 상향평준화 됨에 따라 고객은 더 새로운 것보다는 공감을 얻어 낼 수 있는 ‘진정성’을 원한다는 것에 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시 말해 새롭고 편리함이 아니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공감(共感), 잠시라도 생각에 잠기게 하는 가슴 깊은 울림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CC는 핵심 디자인 열쇠로 △Real Contact(깊은 울림의 시작) △Sensory Pleasure(감각의 미스터리) △Unpack Thinking(두려움과 가능성이 공존하는 미지의 세계) 등 세 가지를 정했다.

‘Real Contact’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과 하나되는 디자인, 보다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깊은 울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Sensory Pleasure’는 모두가 불안한 사회 분위기에서 작은 희망이라도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공감에 대한 경험을 의미한다. ‘Unpack Thinking’은 소수를 위한 디자인이 아닌 다수를 위한 디자인의 재해석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핵심고객에 대한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 정보를 제공해 고객과의 우호 관계를 형성하고 트렌드에 맞는 색상, 소재, 디자인 기술 전달을 통해 KCC 기술력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업계와의 활발한 정보 공유를 통한 협업을 유도해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해 국내 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컬러 트렌드 발표와 함께 KCC에서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 내외장 도료, VCM(가전용 외장필름), 플라스틱 도료, 공업용 도료, 소재 파트의 제품 전시와 설명회 등도 함께 열렸다.

KCC는 리츠칼튼호텔에서 올해로 2회째 맞는 ‘KCC 2016-17 CMF 트렌드 세미나’를 열고 주요 주제를 선정하고 업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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