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한달만에 540선 회복..외국인·기관 '쌍끌이'

LED 조명株, 업황 개선 기대로 급등
  • 등록 2014-07-01 오후 3:12:46

    수정 2014-07-01 오후 3:12:4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이 올 하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1% 이상 오르며 5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4포인트(1.46%) 오른 544.90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2일 이후 근 한달 만에 5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1.38포인트 오른 538.44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하게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 폭도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49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7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0.55%) 비금속(-0.02%)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오락·문화(3.52%) 정보기기(2.95%) 종이·목재(2.71%) 반도체(2.61%) 인터넷(2.49%) 업종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43% 오른 4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파라다이스(034230) CJ E&M(13096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포스코ICT(022100) 등도 상승했다. 다음은 이날 재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LED 조명 성장 기대가 확산되면서 서울반도체(046890) 루멘스(038060) 등이 급등했다. 오리엔트정공(065500) 우리이앤엘(153490)이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파캔OPC(028040)는 증자 여파로 하한가까지 내려앉았다.

인공눈물 시장 성장 기대감에 삼천당제약(00025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자산주로 꼽히는 선광(003100), 인테리어 시장 활성화 수혜가 기대되는 동화기업(025900), 중국 시장 수혜주 로만손(026040) 등도 52주 신고가 대열에 끼어 있다. 핵융합발전과 플라즈마 시장의 성장 기대감 속에 연일 강세를 보인 다원시스(068240)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차익 실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했던 아이리버(060570)는 다시 급등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5048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2억4101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6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46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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