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개인-기관 매매 공방 속 제자리

전날 종가와 같은 528.06 마감
개인 558억원 순매도 vs 기관 552억원 '사자'
  • 등록 2012-09-20 오후 3:20:24

    수정 2012-09-20 오후 3:20:2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와 같은 528.0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87포인트 오른 529.9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관 투자가가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 했으나 개인의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상승폭도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55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558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35% 내린 2만86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안랩(053800) CJ E&M(13096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에스엠(041510) YG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5.33%) 기타제조(1.91%) 출판·매체복제(1.83%) 등이 상승했고, 금융(-2.66%) 운송(-2.47%) 인터넷(-1.61%) 등은 하락했다.

이날 테마주 가운데 안철수 대통령 후보 관련주의 변동성이 눈에 띄었다. 전날 안 후보의 대통령 선거 출마 발언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관련주도 급락세를 보였다.

에스엠과 YG의 급등도 주목받았다. 장동건, 김병만, 이수근 등 인기 스타의 증시 입성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을 영입한 SM C&C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날 SM C&C는 장동건, 김하늘, 한지민 씨 등의 소속사 에이엠이엔티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MC이자 개그맨인 김병만, 이수근 씨와도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6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바일게임 ‘애니팡’ 효과가 주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와이디온라인은 ‘애니팡’의 개발사 선데이토즈와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8449만주, 거래대금은 2조9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한 519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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