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24일 오후 2시 장항선 군산역에서 철도 대형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 및 승객대피 대응태세 강화 등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국토교통부(철도안전정책관), 한국철도공사(안전총괄본부장), 군산시, 군산보건소, 군산소방·경찰, 원광대학교, 대한적십자 전북지사, 군산의료원 등 10개 기관에서 약 150명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운행 중인 열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건너던 화물트럭과 충돌해 탈선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
철도 대형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고 발생 접수 후 상황 전파, 사상자 구호 및 2차 피해방지 등 초기 대응과 신속한 시설복구를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지난달 운행을 시작한 신규 열차(ITX-마음)를 활용함으로써 출입문 수동 취급, 탈선차량 복구 방법 등 최신의 사고대응체계도 진단한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철도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내실 있는 고강도 훈련을 정례화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