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치 중립성 담보시 ‘별도특검’ 수용”(종합)

“朴대통령, 국회로 와서 야당과 대화해야”
  • 등록 2016-11-04 오후 2:27:37

    수정 2016-11-04 오후 2:27:37

한광옥(오른쪽) 대통령비서실장이 4일 국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되면 야당이 요구하는 별도특검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광옥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허원제 신임 정무수석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께서 특검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가능하면 직접 국회로 오셔서 야당 지도부와 국정현안, 국정위기 극복을 위한 후속조치와 관련해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대로 청문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인사청문제도는 국회의 책무이자 권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협의할 것이고 국회의장이 청문위원들을 임명하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합의할 것”이라며 “비서실장도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구해달라”고 덧붙였다.

별도특검은 국회에서 추천된 특별검사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태로 특검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2명 중 대통령이 1명을 골라 임명하는 상설특검과 차이가 있다. 야당은 상설특검은 대통령 본인이 수사대상인 상황에서 특검을 고를 수 있는 것은 ‘셀프특검’이 될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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