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담당 사무차장 일행이 6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 뒤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외교부 주최로 7일 열리는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테로 바르조란타(Tero Varjoranta) IAEA 안전조치 담당 사무차장 등 IAEA 방문단 4명은 이날 오전 연구원을 찾았다.
IAEA 방문단은 김종경 원자력연 원장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 및 한국-IAEA 간 안전조치 체제 향상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SMART 종합 열수력 검증 시험장치(SMART-ITL)와 연구로 핵연료 제조시설을 둘러봤다.
우리나라와 IAEA는 1991년부터 매년 ‘안전조치 검토회의(ROK-IAEA Joint Review Meeting on Safeguards)’를 열고, 국내 핵물질과 원자력 시설에 대한 IAEA의 검증 결과 등 안전조치 이행 전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다루고 있다.
2012년에는 핵물질 이용의 국가 원자력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IAEA 통합안전조치 협력강화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연구원은 안전조치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국제적 투명성 및 신뢰도에 바탕으로 연구로 및 SMART 수출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안전조치 의무사항 이행을 위해 물질 계량관리는 물론 안전조치 체제를 지속해서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바르조란타(Tero Varjoranta) IAEA 안전조치 담당 사무차장(사진 왼쪽 4번째) 등 IAEA 방문단 4명이 6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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