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월 판매 전년비 7% 감소…노조 파업영향

국내 3만7005대 해외 18만4701대 총 23만1706대 판매
노조 파업 국내판매 5.1%, 국내생산 해외판매 24.2% 감소
쏘렌토 카니발 대기 물량 각각 1만여대, 1만3천여대
  • 등록 2014-11-03 오후 1:36:28

    수정 2014-11-03 오후 1:36:2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노조 파업 영향으로 감소했다.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은 계약대수가 급증했지만 노조 파업으로 생산물량에 차질이 생겨 대기물량이 싸이고 각각 4934대, 3313대 판매에 그쳤다.

기아차는 10월 국내 3만 7005대, 해외 19만 4701대 등 총 23만 1706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기아차의 10월 판매는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 등 신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와 국내공장생산 해외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공장생산 해외판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이를 만회,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했다.

기아차는 10월 국내시장에서 전년 대비 5.1% 감소한 3만 7005대를 판매했다.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이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모닝, K3, K5 등 주력 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했지만, 생산 차질로 판매량은 감소했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 한 달간 계약 대수가 8000여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지속했지만 8월부터 이어진 생산 차질로 4934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출고 대기 물량은 1만여대다.

신형 카니발 역시 지난 10월 한 달간 계약 대수가 6500여대를 돌파했지만 3313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카니발의 출고 대기 물량은 1만 3000여대로 평균 출고 대기기간이 3개월에 걸릴 정도다.

차종별로는 모닝, K3, K5, 봉고 트럭이 각각 9101대, 3746대, 3551대, 3153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 7만 4168대, 해외공장생산 분 12만 533대 등 총 19만 4701대로 전년대비 7.3% 감소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프라이드, K5, 쏘울 등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4.2% 감소했다. 해외공장생산 분은 현지 전략형 차종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R을 비롯해 K3, K5, 프라이드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3만 1421대, K3(포르테 포함) 3만 1381대, 프라이드 2만 3803대, K5 2만 3371대로 뒤를 이었다.

올들어 10월까지 기아차의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7만 2682대, 해외 211만 8435대 등 총 249만 1117대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임금협상 중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물량을 생산 정상화를 통해 해결, 출고 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연말까지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한국대표 20명 선발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3일)
☞기아차 캐릭터 '엔지와 친구들' 종이 모형 나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