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6포인트(1.21%) 떨어진 505.32로 마감했다.
아일랜드 채무 위기의 유럽 확산 우려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소식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채 마감하면서 코스닥지수도 490선으로 장을 열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곧바로 500선을 되찾았다.
투자자들의 수급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오전중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오후들어 팔자로 돌아서면서 각각 6억원, 9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장 시작과 함께 팔자우위에 나선 가운데 매도, 매수를 번복하며 갈피를 못잡다가 9억원 사자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졸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IT벤처,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화학이 2% 이상 크게 떨어졌다. 이 가운데 디지털콘텐츠(0.20%), 출판·매체복제(0.76%)만이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속속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셀트리온(068270)과 메가스터디(072870), 태웅(044490)이 1~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성우하이텍(015750), 태광(023160)은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북한의 포격 도발 소식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금 관련주가 상승했다. HIT골드, KODEX 골드선물, 애강리메텍(022220)이 오름세를 보였고 글로웍스(03460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연평도에 울려퍼진 포성에 방위산업주도 급등했다.
휴니드(005870)는 전날보다 5% 가까이 상승했고 스페코(013810)는 상한가에 달했다. 빅텍(065450)은 10% 이상 급등했다.
또 한국의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대아티아이(045390)(10.31%), 지아이블루(032790)(4.50%), 세명전기(017510)(2.93%) 등 철도관련주들도 들썩였다.
한국전자인증(041460)은 상장 이후 나흘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하지만 대북 도발 이슈에 일반적으로 방산주와 반대되는 흐름을 보이는 남북경협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157개, 하락 종목 수는 810개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1746만주, 1조947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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