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관리인 "최종합의안, 감당 가능한 수준"

이유일·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 일문일답
  • 등록 2009-08-06 오후 9:48:24

    수정 2009-08-07 오후 4:40:46

[평택=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이유일·박영태 쌍용자동차(003620) 공동 법정관리인은 6일 "이번 최종 노사합의안이 회생계획안 수립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평택공장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제시한 2646명을 기준으로 보면 상당수 인원을 구조조정하는 것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은 공동관리인과의 일문일답.
 
-후퇴한 구조조정안으로 회생이 가능한가.
▲지난 4월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제시한 2646명을 기준으로 하면 상당수 인원을 구조조정하는 것이다. 회생계획안 수립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다.
 
-노조원들이 전원 노사합의에 동의했나.
▲내부에서 어떤 과정과 절차를 거쳤는지는 모르겠다. 모두 찬성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타협 거부한 인원이 공장내 남아있나.
▲오늘안으로 전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노조 집행부가 그렇게 약속했다.

-무급휴직과 희망퇴직 중 한쪽으로 몰릴 경우 대처방안은.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을 것이다. 1대1 면담 형식으로 조율해 보겠다.

-한상균 노조 지부장은 어떻게 처리되나.
▲곧바로 경찰에 출두한다.

-최종 협상 분위기는 어땠나.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 한 지부장 역시 사태가 여기까지 이른데 대한 소회가 많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회사를 어떻게든 살려놓고 보자는 이야기를 했고, 한 지부장도 이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직원들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을 것으로 본다. 치유책은 있나.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갈등의 골을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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