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고민..`7분기째 이익률 20% 미만`

1분기 영업이익률 19.6%..수익성 정체 못벗어나
요금인하·새 수익원 부재 ARPU 하락
  • 등록 2009-04-30 오후 3:57:41

    수정 2009-04-30 오후 3:57:41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이동통신업계의 대표주자 SK텔레콤(017670)이 수익성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상반기까지 분기 영업이익률이 20%대였다. 2006년 3분기는 28%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2007년 하반기 들어 20% 아래도 추락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564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이 19.6%를 나타냈다. 
 
2006년 3분기 영업이익률 28%와 비교하면 8%p 가량 낮아졌다.

물론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4690억원보다 1000억원(20.3%) 이상 늘었다. 그러나 올 1분기에 이동통신 시장이 크게 안정화되면서 출혈경쟁이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 징표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도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매출은 가입자 증가로 소폭이나마 꾸준히 늘어나는 것과 달리 수익성은 사실상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수익성을 읽는 주요 잣대인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이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ARPU는 2006년 4분기 4만6000원을 육박하다가 점진적으로 하락, 올 1분기에는 4만1000원대로 내려앉았다. 

SK텔레콤도 수익성 정체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지만, 대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단문자서비스(SMS) 요금 인하, 저 소득층 통신요금 지원, 결합상품 할인, 망내할인 등 요금인하는 지속되고 있는데, 수익성을 높일 이렇다 할 신규사업도 마땅치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SMS 요금 인하로 SMS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1500억원이 감소했다. 망내할인 상품 출시도 1700억원의 매출 감소를 가져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0일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되면서 신규 가입자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정책 등에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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