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다음달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이후 10월 초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를 하루 이틀 더해야 하는 ‘징검다리’ 연휴의 특성상 유럽, 미주 등 장거리보다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지역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4일 사이 해외 여행객은 1만 1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82명에 비해 27% 증가했다. 여행 상품가의 총합인 판매 금액은 2023년 108억원에서 올해 141억원으로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225명에서 694명으로 늘어 20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행사 측은 “가을의 계절적 특성상 후난성 장자제와 같이 자연풍광이 수려한 지역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중국 정부가 비자 정책을 완화한 것도 수요가 늘어난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동남아 지역은 지난해 2279명에서 올해 3878명으로 70% 늘었다. 유럽은 1339명에서 31%가 늘어난 1751명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잇딴 지진과 태풍으로 예약 취소가 늘면서 지난해 2336명에서 2431명으로 4% 소폭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