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ION은 카우스가 만든 최초의 캐릭터 중 하나로, 해골과 교차된 뼈 머리와 ‘X-자 눈’이라는 예술가의 시그니처 모티브가 특징이다. 1996년에 마를보로 광고판에 그려진 미키 마우스 영감의 그라피티 태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로 이 캐릭터의 변형은 카우스의 글로벌한 매력을 선도하며 국제 예술계에서 큰 인기를 얻는 계기가 됐다.
카우스(KAWS)라고 알려진 그의 진짜 이름은 브라이언 도넬리 (Brian Donnely)로,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를 졸업한 뒤, 월트 디즈니 소속 스튜디오 중 하나인 점보 픽쳐스에서 애니메이터 일하며 밤이 되면 그라피티 아티스트로도 활동했다. 오늘날 전 세계로 퍼진 그의 또 다른 이름 카우스는 그가 그라피티 작업을 하던 중 탄생하게 됐다.
그는 솔직하고도 대담한 메시지를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예술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숙하지만 완전히 낯선 그의 작품은 현대 예술의 중요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팝 아트와 만화 캐릭터와의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카우스의 작업은 결코 피상적이지 않다. 그의 작품은 깊이 있는 자기 성찰을 통해 고독, 소외, 죽음과 같은 주제를 탐구하고 있으며, 이는 현시대를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매우 사색적이면서도 때론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한편, 전시 오픈일인 8월 20일에는 전시안내, 케이터링 등으로 구성되는 VIP 초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8월 21일 오후 3시에는 갤러리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