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SPACE Y, ‘X눈의 카우스 : 특별전’ 8월 20일 개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 작품 만나볼 수 있어
  • 등록 2024-08-14 오후 2:30:16

    수정 2024-08-14 오후 3:16:0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X눈의 카우스: 특별전’이 ART SPACE Y에서 개최된다.

ART SPACE Y 개관 전시로 진행되는 이번 ‘X눈의 카우스: 특별전’에서는 해골과 교차된 뼈 머리, X자 눈을 가진 캐릭터 ‘COMPANION’으로 잘 알려진 현대 예술의 아이콘 KAWS(카우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8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ART SPACE Y에서 진행된다.

COMPANION은 카우스가 만든 최초의 캐릭터 중 하나로, 해골과 교차된 뼈 머리와 ‘X-자 눈’이라는 예술가의 시그니처 모티브가 특징이다. 1996년에 마를보로 광고판에 그려진 미키 마우스 영감의 그라피티 태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로 이 캐릭터의 변형은 카우스의 글로벌한 매력을 선도하며 국제 예술계에서 큰 인기를 얻는 계기가 됐다.

국내에서는 최근 BTS의 멤버 제이홉의 첫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 의 커버 작업에 카우스가 참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로 카우스는 저스틴 비버와 퍼렐 윌리엄스와 같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는 물론 BTS, 현아, 송민호 등 K-POP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카우스(KAWS)라고 알려진 그의 진짜 이름은 브라이언 도넬리 (Brian Donnely)로,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를 졸업한 뒤, 월트 디즈니 소속 스튜디오 중 하나인 점보 픽쳐스에서 애니메이터 일하며 밤이 되면 그라피티 아티스트로도 활동했다. 오늘날 전 세계로 퍼진 그의 또 다른 이름 카우스는 그가 그라피티 작업을 하던 중 탄생하게 됐다.

그는 솔직하고도 대담한 메시지를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예술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숙하지만 완전히 낯선 그의 작품은 현대 예술의 중요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팝 아트와 만화 캐릭터와의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카우스의 작업은 결코 피상적이지 않다. 그의 작품은 깊이 있는 자기 성찰을 통해 고독, 소외, 죽음과 같은 주제를 탐구하고 있으며, 이는 현시대를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매우 사색적이면서도 때론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ART SPACE Y 관계자는 “카우스가 대중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예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대중과 팝아트의 소통의 창을 연 작가라는 점은 그를 ART SPACE Y 개관 전시 작가로 선정하는 매우 중요한 이유가 됐다”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설치 작품을 시도함으로써 완전히 다른 구도와 시선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통해 카우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 오픈일인 8월 20일에는 전시안내, 케이터링 등으로 구성되는 VIP 초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8월 21일 오후 3시에는 갤러리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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