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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사는 이날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에서 한국 국제교류재단과 성균중국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세미나 ‘한중관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축사를 통해 “중한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복구하려면 우리는 초심,성심,민심 3가지 마음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초심을 잊지 말고 흔들리지 않는 정신으로 중한 우호를 계속 다져 나가야한다”며 “성심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한관계를 이끌어 나가야 하고 깊이 있는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올바른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최근 양국이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경색된 관계를 보이고 있음에도 “양국은 서로 다른체제 사이의 교류의 큰 교감이 되었고 한반도의 적극적인 안전과 동북아의 번영을 위한 조건을 마련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는 중국으로써도 최우선 가치로 놓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중 양국은 공통인식을 확보한 것”이라며 “친구나 심지어 인생의 반려자는 마음만 먹으면 바꿀 수 있지만, 이웃국가는 그렇지 않다. 문제가 생기면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해결해야 한다”고 대화를 통한 사드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