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 광저우 모터쇼서 첫 공개

전장·지상고 늘리고 터보엔진 추가 내년 상반기 출시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선보여
  • 등록 2015-11-20 오후 12:13:49

    수정 2015-11-20 오후 12:15:47

2015 광저우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신형 아반떼.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0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링동)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 상반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이병호 부사장은 “현대차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자 한다”면서 “그 중심에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신형 아반떼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새로운 차종을 출시하고 중국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형 신형 아반떼는 지난 9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에 중국 시장의 취향을 반영한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 신형 아반떼 대비 전장 40mm 및 지상고 10mm를 늘려 중국 현지 도로환경에 최적화시키고 더욱 커진 차체 크기를 통해 당당한 외형을 갖췄다. 감마 1.6MPI 엔진, 감마 1.6 GDi 엔진, 카파 1.4 터보 엔진 등 총 3개 엔진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국 2공장에서 생산되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를 통해 ‘2003년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XD)-2008년 위에동(국내명 아반떼 HD)-2012년 랑동(국내명 아반떼 MD)’에 이은 중국형 현지 전략형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국민차 아반떼의 돌풍을 중국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15 광저우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제공.
또한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생산되는 첫 친환경 모델인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미래 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더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만의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지상고를 10mm 높여서 중국 도로 환경을 반영했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탑재하고 까다로워진 중국 연비 규제에 맞추는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크로스오버차량(CUV)의 실용성과 미래지향적 디자인까지 더한 도시형 CUV 콘셉트카 ’엔듀로‘와 ix35(국내명 투싼ix) 수소 연료전지차 및 미래 수소 사회 모형, ix25,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과 i20 랠리카 등 완성차 및 콘셉트카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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