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폭 유지..대형 수출주 강세 지속

  • 등록 2014-11-10 오후 1:46:14

    수정 2014-11-10 오후 1:46:1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1%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과 유아용품, 화장품 등 중국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대형 수출주의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10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7%(20.77포인트) 상승한 1960.6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날아든 한중 FTA 체결 소식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수는 FTA 체결 소식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197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은 달러-원 환율이 진정세를 보인 데다 저가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3.82% 상승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4.81%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한-중 FTA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는 에스엘(005850)(4.10%) 등 자동차 부품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운수장비 업종 역시 2.38% 뛰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은 2.19%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한-중 FTA의 대표적 피해주로 거론되고 있는 섬유·의복업종도 1.41% 내리고 있다. 이밖에 통신업(1.32%), 의약품(1.26%), 전기가스업(0.53%) 등도 약세를 기록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29억원, 기관은 180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56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POSCO(00549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물산(000830), LG전자(06657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SK C&C(03473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1포인트(0.06%) 내린 539.59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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