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LG전자 또 제소..특허권 분쟁 심화

휴대폰 이어 TV 관련 특허권 침해소송 제기
LG도 지난 4일 소송..맞불 양상
  • 등록 2011-02-10 오후 2:20:51

    수정 2011-02-10 오후 2:20:51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LG전자(066570)와 특허권 분쟁 중에 있는 소니가 LCD(액정표시장치) TV 모니터 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연방법원에 LG전자를 상대로 각각 4개의 특허권이 포함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니는 LG전자의 32LD350 LCD TV와 E2360V LCD 모니터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4일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소니 브라비아 TV와 플레이스테이션3 콘솔 등의 미국 판매금지를 신청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양 사의 특허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소니도 지난 해 12월 LA 연방법원과 ITC에 LG전자가 휴대폰 관련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를 제기, 맞불 소송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ITC는 현재 LG전자 휴대폰이 소니의 7개 특허권을 침해했는지 조사 중이다.

소니와 LG는 북미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ITC의 경우 특허권 위반 시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를 금지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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