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준금리 0.25%p 인하에 "존중하고 환영한다"[2024국감]

국회 기재위, 기재부 조세정책 분야 국정감사 진행
"수도권 집값·가계대출 잘 챙겨달라"…여야 당부도
  • 등록 2024-10-11 오전 11:21:01

    수정 2024-10-11 오전 11:21:33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연 3.25%로 결정했다. 2021년 8월 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긴축적 통화정책이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되며 완화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이 다시 불안해질 우려가 있지만, 장기화된 고금리 기조에 억눌린 내수에 숨통을 틔워주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금리 인하 결정 이후 정부의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나왔다.

박 의원은 “금리 인하를 통해서 내수를 살려 달라는 그런 전문가들의 그리고 또 시장의 절박한 요구에 화답한 것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수도권 집값이라든지 또 가계대출 문제 등 걱정되는 부분을 한번 경제당국이 잘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우리 경제 그리고 부동산 시장에 특별한 악영향이 없이 순방향으로 영향이 잘 갈 수 있도록 정부가 더 잘 체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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