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새해 첫날 강원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철책 월북’ 사건과 관련 군과 경찰이 월북자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보분부 공보실장은 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상 인원(월북자) 관련해서는 현재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지난 2019년 2월 14일 촬영한 강원도 고성 GP 전경.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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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월북 발생 이후 22사단을 비롯한 부대 병력을 확인한 결과 인원에 변동이 없는 점 등을 바탕으로 민간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남성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탈북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변 보호를 받는 탈북민 중 연락이 두절된 인원이 있는지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초동 부실조치 여부와 월북자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등 17명을 현장에 급파해 조사 중이다. 결과는 이르면 4일 나올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월북자의 신변 보호 차원에서 전날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통지문을 발송했으나 현재까지 북한은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