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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7주기(4월16일)를 맞아 한 달간 다양한 추모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민 누구나 비대면 방식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게 ‘온라인 추모공간’(인터넷 포털에서 세월호 일곱번째봄 검색)을 개설했다.
추모공간은 ‘세월호 참사 추모의 달 기억·약속·안전’이라는 주제로 △노란우체통(별에게 보내는 편지) △온라인 피케팅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추모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안산 단원구 4·16기억전시관에서는 9월25일까지 기억 프로젝트 7.0 전시회를 연다. 이달 17일에는 4·16가족협의회 노란리본광장 앞에서 청소년 창작경연대회를 진행하고 16일부터 7월25일까지 경기도미술관 등에서 7주기 전시회, 추모제를 개최한다.
16일 오후 3시에는 안산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7주기 기억식을 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유가족 중심으로 100명 미만이 참여하고 묵념, 추도사 등을 진행한다. 시민들은 KBS 생방송을 통해 기억식을 볼 수 있다.
오는 21일 오후 2시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그날을 말하다’ 북콘서트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4·16기억저장소의 구술백서 ‘그날을 말하다’ 발간을 기념하며 7주기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세월호 참사 7주기는 많은 시민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추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기억할 수 있게 추모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