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지난 2017년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이 핵무기 80개 사용을 포함한 대북 작전계획을 검토했다는 주장이 담긴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의 저서 ‘격노(Rage)’ 내용이 오역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격노’ 번역본) 전문이 발간되면 확인해달라”고 반응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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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격노’에서 미국이 북한에 핵무기 80개 사용을 포함한 공격을 검토했다는 내용을 청와대는 어떻게 해석했나” 묻는 질문에 이처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완성된 번역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신간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 관련해서 따로 입장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한편, 한겨레 신문은 관련 내용이 오역됐으며, 북한 측의 핵무기 80개 사용을 포함한 공격을 할 경우 미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검토했다고 해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