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서울시는 10곳의 신규 박물관·미술관을 개관했으며, 향후 3년간 6개 기관이 추가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립박물관, 미술관의 수장품은 총 35만점에 이르며 오는 2030년에는 70만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에서는 202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 역사·문화자원을 통합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서울시 통합수장고를 건립하기로 했다.
서울시 통합수장고는 총 4만4615㎡의 부지에 연면적 9000㎡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수장고를 비롯해 유물의 보존·복원·수리·전시가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된다.
시는 이 공간을 단순히 유물을 보관하는 장소가 아닌 유물 보존처리 전과정 체험, 상설 전시,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장고와 보존처리실 등 대부분 공간을 대형 유리창과 터치스크린 패널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유물과 보존처리 전 과정을 관람가능하도록 한다.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보존처리에 대한 실습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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