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은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으로 10조~11조원으로 보고 있다”며 “유가가 떨어진 원가 요인이 컸고 해외사업 경비로 1조5000억원을 절감한 것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대로 현실화 되면 2년 연속 한전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본사 사옥 매각과 저유가로 인한 전기 원가 절감 등으로 지난해 한전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은 11조3467억원, 당기순이익은 13조3148억원에 달했다.
배당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해 수익 중 1조9901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했다. 이 가운데 1조170억원이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지분율 32.9%)과 기획재정부(18.2%)로 갔다. 나머지는 외국인(33%), 국민연금(6.18%) 등에 배당됐다.
새누리당, 산업부, 한전 등이 참여하는 전기요금 당정 TF(태스크포스)는 이르면 11월까지 누진제 등 전기요금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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