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위안부 합의 축하..정의로운 결과"

朴대통령에 전화.."용기·비전 높이 평가..합의 적극 지원"
  • 등록 2016-01-07 오후 1:47:33

    수정 2016-01-07 오후 1:47:33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한국시간)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의로운 결과를 얻어낸 박 대통령의 용기와 비전을 높이 평가하고 이 합의의 이행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5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약 20분간 통화하면서 “오랜 현안이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합의를 이룬 것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위안부 관련 합의 타결은 북한 핵실험이라는 공동의 도전에 대한 한·미·일 간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결의가 신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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