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대화 재개와 앞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통한 남북관계의 근본적 개선, 인권 문제, 북한 주민의 삶을 위한 지원 확대를 유엔과 함께 다뤄나갈 수 있도록 반 총장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에볼라 위기가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국제사회의 단합된 공조하에 조금씩 안정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반 총장이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우리 긴급구호대를 격려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 뒤 “긴급구호대 의료진 1진은 이미 의료활동을 개시했고 이와 교체할 2, 3진 파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올해는 유엔 창설 70주년, 한국 광복 7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라며 “9월말 개최되는 포스트 2015(Post-2015) 개발목표 설정 관련 특별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 총회에 박 대통령이 참석해 선도적인 외교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