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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 행사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 대학생, 예비 청년 창업자 등의 혁신 아이디어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진행했다. ‘세상을 바꾸는 100만원의 아이디어’라는 공모 주제에 맞게 100만원 이하의 비용을 들여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한 응모자 총 807개팀, 1600여명 가운데 전문가와 누리꾼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이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상금 1000만 원)은 다 쓴 우유곽에 태양광 키트를 붙여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친환경 램프’ 등을 개발한 ‘송재우와 반딧불이’팀(송재우, 권오현, 이상현, 공병혁)이 수상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밤에 가로등이 충분치 않아 노인 등의 낙상 사고가 잦은 서울 시내 일부 주택가 골목길에 직접 개발한 ‘친환경 램프’를 설치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팀은 고지대 골목길 계단에 야광 페인트를 도색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꾀하는 아이디어도 구현했다.
이밖에 △도로 하수구에 버려지는 담배 꽁초 등을 손쉽게 걸러내 침수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커버를 고안한 ‘디자이너 구’(구본승) △불필요한 영수증 발급을 줄여 종이 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개발한 ‘KillBill 팀’(박우람, 임동현, 윤빛나, 김지은) △커피찌꺼기를 수거해 친환경 목재의 원재료를 만들고 노인들에게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한 ‘After Coffee팀’(황승천, 정재웅, 최윤희, 강하영) 등 3팀은 우수상(200만원)을 받았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일상 속 작은 아이디어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젊은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및 전파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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