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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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이 “지난해 건전한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일부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었지만 실력을 더 쌓아야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면서 “올해는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빠르게 실행해 우리만의 차별화를 꾀하자”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의 전략은 모두 시장선도로 귀결됐다. 그는 “시장선도의 선행조건은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조직별·개인별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끝까지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도 버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고객가치 창출에 최적화된 체질로 새롭게 변화하자”면서 “트렌드를 보다 빠르게 포착하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해 시장지배력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시장선도를 위한 그룹내 최우선 과제였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삼성전자(005930)보다 먼저 선보였다. 한 달 간의 예약판매이긴 하지만, 시장을 앞서서 이끌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였다는 게 업계의 주된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