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베트남 하노이에 보유한 `하노이 대우호텔`을 롯데그룹에 매각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7일 베트남 현지법인 `대하` 보유지분 70% 전량을 1243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노이 대우호텔`은 대하가 70%, 베트남기업인 하넬이 3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대하가 보유한 지분을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하넬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롯데그룹과 매각협상이 진행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롯데측과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며, 베트남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면서 "매각가격도 베트남 정부의 인허가와 롯데측과의 협의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대우호텔은 지난 1996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세계경영`의 상징물로 지은 베트남 최대 특급호텔이다. 지상 18층 규모의 411개 객실을 갖춘 호텔과 아파트·오피스 빌딩 2개동 규모의 비즈니스센터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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