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판매확대 총력…月 5천대 이상 생산"

협동회-법정관리인 "산은에 신차개발비 1천억 요청키로"
  • 등록 2009-02-11 오후 5:43:08

    수정 2009-02-11 오후 5:43:46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003620)가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려 월 5000대 이상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쌍용차협동회 사무총장을 맡고있는 최병훈 네오텍 대표는 11일 공동 법정관리인과 상견례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쌍용차 공동관리인과 영업부문장인 하관봉 부사장 등으로부터 월 4000∼5000대 이상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협력사들의 월 생산능력은 1만대 수준이지만 지난 1월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생산대수가 1000여대에 그쳐,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협력사들은 또 쌍용차 회생의 최대 변수인 신차 `C200(프로젝트명)`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채권단에 1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최병훈 대표는 "쌍용차가 회생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C200`이 오는 9월1일 예정대로 출시되어야 한다"면서 "공동관리인과 함께 산업은행에 신차 개발비로 1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협력사들은 이날 쌍용차 공동 법정관리인에게 "협력업체 중 6,7개 업체가 유동성 위기로 부도 위험이 있다"며 "영세협력업체들의 지원 대책을 시급하게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공동 법정관리인은 "조속한 산은의 지원이 없으면 쌍용차 협력업체의 회생이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채권단에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쌍용차 협동회 "관리인과 산은에 신차자금 1천억 공동 요청"
☞쌍용차 협동회 "공동관리인,최소 5000대 생산키로"
☞쌍용차 협력업체 "6~7개 업체 연쇄부도 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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